사회

생존권 위협 민원에 “제주도 여행 중, 알아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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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진출입로에 경계석 시공, 17년 장사 망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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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를 드나드는 진출입로를 경계석의 막아놓는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도로건설 현장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생계를 위협받은 업주가 항변에 나섰지만 누구하나 또렷한 해법 제시 없이 사업을 관장하는 도에 이를 문의하라고 주민 대표인 시의원이 말했다면 시의원으로써 자격을 갖췄다고 할 수 있을까?

운봉읍 삼거리에 조성중인 회전교차로 인근 대성주유소에 난데없는 경계석이 시공되었다. 지난 17년간 주유소업을 해온 해당 업주는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생존권을 위협받은 해당 주유소 사업자가 “지역 시의원에게 전화를 하니 제주도 여행 중이라며 읍사무소나 도청에다 본인이 직접 전화하라는 말만 남겼다” 것.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던 해당 업주는 본 기자에게 억울한 사정을 알려와 박진기 전 읍장과 함께 도청 해당 감독부서에 전화해 담당자를 부르고 해당 구간 건설 소장을 입회시켜 잘못된 도로 건설로 인해 지역 주민의 피해가 발생여부를 따져 묻자, 이 구간에 대한 경계석 설치를 해당 지역 환경에 맞게 재조정하여 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지역의 민원을 전직 운봉장이나 기자가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일하라고 뽑아놓은 지역 대표인 시의원이 제주도 여행중이니 본인이 알아서 하라는 민원을 해결하라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

운봉지역 발전의 선봉장은 분명 시의원이다. 자신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가지고 시의원의 협력을 얻고자했던 지역 주민은 어떤 기분이 들까? 시의회를 없애야 한다는 소리가 난무하는 이때 작지만 지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시공중인 도로는 운봉읍에서 고기 삼거리까지 구간으로 강동원 전의원이 334억의 국비예산을 확보해 도가 주관이 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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